[인하대학교] 학생식당 만족! 강의 만족! 학과 지원은 아쉬워
인천의 하버드, 사람들이 인하대를 부르는 이름이다. 인하대학교는 도대체 어떤 학교이길래 인천의 하버드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일까? 입시코리아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하대학교를 찾아가 약 30여명의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인하대는 특이하게도 후문이 정문 역할을 수행한다. 입시코리아가 인하대를 찾았을 때 버스가 후문에만 간다고 해서 어떻게 정문을 찾아가야하나 당황했으나, 막상 도착해서 보니 정문보다는 후문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학교 캠퍼스를 한 바퀴 도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넓지 않은 공간에 필요한 편의시설이나 건물은 모두 있는 것으로 보아, 캠퍼스가 계획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캠퍼스 정중앙에는 인하대학교의 상징, ‘비룡탑’이 자리잡고 있다. ‘비룡’은 인하대학교 소재지인 용현동의 옛 지명인 비룡동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웅이 때를 얻어 권세를 누린다는 ‘비룡승운’의 뜻과 같이 대학교에서 영재를 배출하여 유능한 지도자로서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인하대학교의 의지를 보여준다.
인하대학교는 캠퍼스뿐만 아니라 조경도 굉장히 아름다운데 우남로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하이데거 숲도 그 중 하나이다. 플라타너스가 빼곡한 이 숲은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학생식당 GOOD! 강의실은 so so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에 만족하였다. 특히 학생식당의 가격과 질에 대해서 만족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학생식당에 비해 강의실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강의실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적으로 보통이었지만 강의를 듣는 인원에 비해 강의실이 좁고 자리가 없다는 다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냉난방이 잘 안되며 문이 앞쪽에 하나라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 교수진 강의는 좋지만 학교지원은 아쉬워
교수진 강의의 질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그에 반해 학교의 지원은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불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지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대답하였으며 한 학생은 학과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알려주지 않아 불만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인하대학교가 공과대학에게만 신경을 써준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 학교 지원 프로그램 좋아요, 등록금과 장학금은 싫어요.
학교의 취업프로그램, 교환학생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기회가 많은 것 같고 프로그램이 다양한 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부모님도 같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만족하다며 긍정적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등록금과 장학금에 대해서는 학교의 지원에 비해 매우 비싸고 장학금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의견과 장학금은 학과 전체 1-2등만 주고 다른 학생들은 받기 어려워 장학금의 종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