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
매년 출제유형,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편입영어 시험은 논리완성 문제의 수가 줄고, 어휘가 늘긴 했지만, 출제 비중도 적었고 변별력도 크지 않아 독해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였다고 볼 수 있다.
02. 2017 국민대 영역별 분석
1)문법
국민대는 매년 문법파트에서 네개의 보기 중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 또는 틀린 문장을 고르는 정비문 찾기 문제를 출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제시된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 중 틀린 것을 고르는 Written Expression유형에서만 4문제가 출제됐다. 단순한 암기 위주의 문법 사항들 보다는 동명사의 병치, 주어를 후치 수식하는 현재분사, 종속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와 동일할 경우에 종속접속사 뒤의 '주어+be동사'의 생략 등을 물어보는 문장구조 관련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2)논리완성
논리완성 문제의 출제 비중이 크지 않다. 올해는 순접의 기능을 갖는 동위접속사 and에 의해 동사가 병치된 문장이 문제로 출제됐는데, 빈칸 앞에 제시된 내용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사를 찾는 문제였다. 문제로 제시된 문장이 간결하고 어렵지 않아 보기로 제시된 어휘의 뜻을 알고 있다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3)어휘
최근 3개년 동안 출제된 어휘의 출제 비중과 배점을 고려해 볼때, 2017 편입영어 시험에서는 어휘의 비중이 조금 늘어났다
논리완성 문제가 줄어든 대신 어휘 문제가 더 출제된 것이므로 2018년에는 이 두 영역의 출제 비중이 바뀔 수 도 있다. 시험에 출제된 밑줄 친 어휘의 대부분이 기출 어휘 또는 출제 예상 어휘였다. 따라서 문제를 풀기 어렵지는 않았지만 보기에 헷갈리기 쉬운 단어를 제시해 문제에서 제시된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았다. 출제된 어휘에는 immune, supercilious, detrimental, taking its toll on(=doing much damage to), pulled up(=brought my car to a halt)가 있었다.
4)독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해에서 30문제가 출제됐다. 배점이 2.5점, 3.5점으로 문법, 어휘 , 논리완성에 비해 높으며 지문의 수준과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해보면 국민대 편입영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독해라고 볼 수 있다. 출제된 유형을 살펴보면 빈칸 전후의 의미를 파악하여 빈칸에 알맞은 접속사, 관계부사 등을 고르는 빈칸완성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문장 단락을 배열하는 문제도 작년보다 많이 출제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심리학, 미국의 주민 참여 예산제도, 마다카스카르의 지리적 위치로 인한 생태계의 특징,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페이브젠, 일부 올림픽 종목의 특이한 구정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이 지문으로 출제됐으며 철학과 인문학 등의 학술적인 주제보다는 시사상식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03. 2018 국민대 대비 학습전략
국민대 편입영어 시험은 독해의 출제비중이 높으므로 독해가 편입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문의 내용이 학술적이지는 않지만 내용 파악이 어려운 지문들이 종종 출제되며, 제한 시간대비 독해에 많은 문제가 출제되므로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독해에서는 편입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글의 주제, 제목, 빈칸완성, 내용일치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아서 여러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다양한 내용의 지문과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