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
최근 몇 년간 성균관대 문제를 살펴보면 문제의 구성과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올해도 BBC, CNN, GUARDIAN, TIME 등의 매체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 문법 구조, 글의 맥락, 독해 지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 표현이나 내용파악에 중점을 둔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 2017 성균관대 영역별 분석
1)어휘 : 매년 5문제가 어휘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기출 어휘의 빈도가 높다. 문장 속에 제시된 단어에 비해 선택지에 제시된 단어의 난이도가 낮아 표제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수험생은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출제된 어휘를 살펴보면, mandatory(=compulsory), tentative(=conditionally), solicit(=entreat)와 같이 빈출되는 단어들 이외에도 barrel이 동사로 쓰여 '질주하다'라는 뜻으로 쓰인 문제와 at the drop of a hat(=immediately)과 같이 관용어구의 이해를 물어보았다.
2)논리완성 : 문재의 첫 문장에 빈칸을 제시하여 글의 전체적인 주제와 관련된 속담을 묻는 문제를 비롯하여, 빈칸 전후의 관계를 물어보는 접속부사 문제, 빈칸 앞에 제시된 대명사 또는 힌트가 될 만한 주요 키워드를 파악하여 빈칸을 유추할 수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논리완성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된 선택지의 단어가 어렵지 않아 문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문제를 풀기 쉬웠을 듯! 문제의 내용으로 스톤헨지 무덤에서 발견된 개의 이원적 기원설, 화를 표출하는 것과 심장병의 관계, 동물들의 죽음에 대한 통념, 언어 학습과 관련된 조언, 모로코 민주화 운동, 걸프 전쟁에서 미군에게 위치 정보를 제공한 이라크의 실수 등이 나왔다.
3)문법 : 올해 성균관대 문법문제는 단편적인 문법사항을 묻기 보다는 주로 일치와 병치에 관한 문제가 나와 전체적으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주로 문법사항으로는 등위접속사 and에 의한 동명사의 병치, 동사 concerned와 분사형 전치사 concerning의 구분, 능동태와 수동태의 구분, 등위접속사 and에 의한 분사구문의 병치, 명사와 대명사의 일치가 출제되었다.
4)독해 : BBC, CNN, GUARDIAN, TIME 등의 매체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뉴스뿐만 아니라 과학, 심리, 건강, 연예, 예술, 역사 등의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주요 언론매체이다. 성균관대는 이런 영・미권 신문, 방송 매체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발췌하여 출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도 최근 개봉된 디즈니 영화인 '모아나'의 주인공 마우이의 외모와 관련된 인종적 편견에 대한 논란,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영화배우 '줄리안 무어'와 같은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의학 발전의 사례, 복제양 돌리의 탄생으로 야기된 생명윤리 논란, 인간의 의식의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의 글이 출제됐다. 이런 종류의 지문들은 핵심 내용을 간결하고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이나 관용어구가 많이 나오는데 문맥을 제대로 파악해야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부분이해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3. 2018 성균관대 편입영어 시험 대비 학습전략
성균관대 편입영어 시험은 어휘와 문법의 비중이 크지 않고 변별력 또한 높지 않다. 따라서 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논리완성과 독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독해의 경우 출제되는 문항 수도 많고 다양한 분야의 글이 출제되어 지문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글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주요 사항들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시사주간지 및 일간지에 발췌된 지문이 많이 활용되는데 이런 매체들은 시사적인 내용만 다루는 것이 아니므로 인문, 사회, 예술, 과학 등 섹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독해력을 늘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