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사립대학으로 출발해 2013년 국립대학법인으로 다시 서게 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가 신축되면서 대학이 첨단 인프라와 복합문화 공간으로, 더불어 첨단 교육의 메카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국립대학교로 재출발하게 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를 입시코리아 취재진이 찾아가 보았다. 실제 캠퍼스 안 생활은 어떠할까? 인천대학교 재학생이 평가하는 인천대학교. 함께 살펴보자.
<위에서부터 1.정문 / 2.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인천대학교 / 3.학산도서관 외부사진>
◆ 시설은 아주 만족, 다만 강의실은 조금 불편해…
먼저 인천대의 시설적인 면에서는 새건물이라 깨끗하고 건물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다. 불만족을 표시한 학생이 6% 미만일 정도로 전반적인 학교 시설이나 관리부분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모든 건물이 신축건물이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학교 시설에는 후한 점수를 줬던 학생들이 강의실에 대한 질문에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강의실 냉·난방을 중앙에서 조절하는 시스템이라 불편하다는 의견과 대부분의 강의실이 좁아 항상 강의를 들을때 인원이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 경우에는 간이의자를 이용해 수업을 들어야하는데 그 부분을 불만으로 지적한 학생도 많았다. 또한 일체형 의자의 불편함을 언급한 학생도 있었다.
도서관의 경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깨끗한 첨단시설과 다양한 장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다만 지하에 있다보니 공기 정화가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1.학교에 부착된 취업관련 현수막 / 2.복지회관>
◆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보통…선발인원이 너무 적고, 잘 몰라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에 관한 조사도 진행했다. 해외교류프로그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관한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보통을 선택한 이유에 영어영문학과 3학년 학생은 '관련 프로그램들이 나한테 많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선발하는 인원이 너무 적다'고 답했으며, 도시건축학과 2학년 학생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이유로 진로 및 취업프로그램 만족도에는 64%의 학생이,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에는 77%의 학생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1.인문대학 건물내부 / 2.강의실_컨벤션센터>
◆ 강의는 만족, 다만 국·공립 대학교 중 등록금은 가장 비싸
전체적인 강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법학과 3학년 학생은 분야별로 다양한 강의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교수님들마다 강의 하시는 스타일이 달라 전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교수님이 열정있는 강의를 해주셔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학과 교수진과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14%의 학생들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을뿐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의견을 보였다.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이였다. '타학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국립대라서 비싸지 않다'고 의견을 전했다. 다만 '국·공립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편', '다른 국립대 수준으로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는 불만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는 학생들 간의 의견차가 조금 있었다. '매년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은 편이다', '장학생 선발인원이 많지 않다'는 불만의 이야기와 '이 정도면 만족한다', '장학제도가 좋다'라는 만족의 이야기가 비등하게 나타났다.
그럼 대학의 등록금이 장학금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0%의 학생이 30~50%라고 답했다. 나머지 20%는 10~30%과 50~70%라고 선택했다.
<1.기숙사 / 2.학교 게시판>
◆ 학교 네임벨류와 생활은 '보통'이야…
마지막으로 학교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과반수를 넘는 57%의 재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보통'이 36%, '아니다'가 7%의 비율의 학생들이 응답했다.